26일 밤 9시 어느 연세가 많은 분으로 추측되는 불자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금년이 불기 몇 년이오?

2556년입니다.

아, 그런데 왜 인사말에는 끝에가서는 2555년으로 썼습니까?

그러면 불자들이 불락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불락사의 위신은 어떻게 됩니까?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전화가 끝났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내년은 2556년이지만

보내는 년도는 2555년이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이 들어 안내문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정확해요. 내년은 임진년 2556년이고

보내는 지금은 2555년입니다.

 

좋은 가르침과 꾸지람을 잘 들을 수 있습니다.

듣는 사람도 생각해 주신다면...

참고 : 휴봉 상훈스님께서는 실수하지 않으실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