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은 왜 법명을 안 쓰나요?



속명은 유천裕天이며, 봉완奉玩은 수계식후 받은 계명입니다.
법명은 용운龍雲입니다
그러니 용운스님이 맞겠지만 큰스님들은 함부로 이름을(법명)을 부르는게 아니라,
따로 쓰시는 호(법호)를 쓰니 바로 만해萬<卍>海입니다.

그러니까 만해스님해야 할터인데 독립운동과 시인활동을 많이하셨서
일반적으로 만해 한용운선생이라 많이 부릅니다.

고산 큰스님의 법명은 "혜원慧元"인데, 우리가 고산 큰스님을 칭할 때 법호를 사용하여 "고산 큰스님"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절의 큰스님은 은사스님이신 고산 큰스님으로부터 "休峰휴봉"이라는 법호를 받으셨습니다.
이는 이제는 한 일가一家를 이룰 수 있고, 또 제자를 기를 자격이 있다는 뜻입니다.
상훈尙勳스님이라고 칭하는 것이 더 정답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이제는 대교구 본사의 하나인 쌍계사 주지까지 역임하셨으니 휴봉 큰스님이라고 칭해야 맞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