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 아리랑



1.아리랑 고개는 웬 고갠가 넘어갈 적 넘어올 적 눈물이 난다.
2.저기 가는 저 아가씨 눈매를 보소 곁눈을 감고서 속눈만 떳네.
3.뒷동산 진달래 만발하고 솥적다 새 소리 풍년이라네
4.시집갈 큰애기 홀로 앉아 여러가지 궁리에 마음만 타네
5.알들살뜰 오손도손 약속을 하고 녹두나물 변하듯 싹 토라졌네
6.아가씨 댕기에 달린 석웅황 총각의 염랑에 제격일세
7.호박 풍잠 산호 동곳 귀영자 갓끈감 호사한 남자의 치레로다.
8.비취 보라 반 보라 송화색 옷감 건너마을 큰애기 선사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