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전은 수도하는 스님에 대한 신앙형태를 나타내는 사찰당우의 하나로써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님을 모신 전각이다.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여 좌우에 석가모니의 제자 가운데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이룬 성자들을 봉안한다. 보통 5백인의 아라한을 모신 오백나한전(五百羅漢殿)으로 대별된다.

오백나한은 부처님의 제가 가운데 소승의 최고의 교법인 아리한과를 얻은 5백성중(五百聖衆)을 뜻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후세에 오백나한의 숭배가 성행하여 절에 따로이 나한전을 세우고 그 상을 안치하는 관습이 생겼다.

오백나한은 중생에게 복덕을 주고 소원을 성취시키는데 독톡한 능력이 있다고 하여 많은 나한전이 생기게 된것이다.나한은 아라한의 약칭이다.아라한은 응공(應供). 응진(應眞)의 자격을 갖춘 분들이라 말한다.

응공은 공양받을 자격이 있는 분들을 응공이라하고 응진은 진리에 당하여 사람을 충분히 이끌수 있는 능력의 소지자를 일컬어 응진을 갖추었다고 한다.

아라한은 성자(聖者)를 부르는 호칭이기도 한다.이는 비단 불교에서만 쓰는 존창가 아니라 인도 여러 종파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나한 .응진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불로 모셔져 있고 좌우에 큰제자인 가섭(伽葉)과 아란(阿難)을 모시기도 한다.그 좌우로 열여섯분의 나한들이 차례로 앉는다.

나한들의 상은 아주 자연스러운 몸짓을 하고 있는데 웃기도 하고 졸기도 하며 등을 긁기도 한다.생활하는 모습의 자유자재한 형상들이다. 

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은 나한전에 5백의 나한을 모신곳도 있지만은 그렇지 못한곳은 그림으로 대신한것도 있다.

나한전의 내부는 일반 전각들에 비하여 소박하여 하려한 닫집같은것은 없다. 

불단도 화려한 단청이나 조각을 피하고 하얀 천이나 기타 다른 헝겁으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한전으로는 영천시에 있는 은해사 거조암과 .송광사의 대웅전 후면에 단을 만들어 나한님을 모신 곳이 있고요.

비록 부처님의 제자는 아니지만 7현의 나한을 모신 안성 칠장사의 나한전을 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