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을 지나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매우 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장 먼저 그 사찰의 본당(本堂) 에 들어가 부처님께 참배를 드려야 합니다. 가령 법회에 참석차 절에 왔거나, 스님에게 용무가 있어 절에 왔거나, 다른 목적으로 절에 왔더라도 먼저 그 절의 본당을 참배한 다음 자기가 가려던 곳으로 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찰은 문루를 지나 그 절의 마당에 이르게 되면 이때 탑전을 만나게 되는데, 법당 앞의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신성한 곳이며, 실제로 사리가 모셔져 있지 않더라도 부처님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반배로 삼배의 예를 올립니다.

그리고 탑을 도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의 오른쪽에 탑이 오도록 시계방향으로 탑의 주위를 돕니다. 법당에 올라가는 계단은 중앙계단과 좌우의 계단이 별개로 있는 경우도 있고 넓은 중앙계단 하나만 있는 경우도 있는데, 중앙계단을 피하여 좌측 또는 우측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야 하며, 중앙계단 하나만 있는 경우에는 계단의 중앙은 피하고 측면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보행자의 방향인 좌측통행이 무난합니다. 이때 스님이나 연장자를 만나면 길을 양보하고, 천천히 올라가도록 해야 합니다. 법당문 앞에서 합장 반배하고 좌우측 문쪽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