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 가면 일반적으로 법당에 이르기 전, 일주문 주위에 역대 조사스님의 부도를 지나게 되는데 이때 합장, 반배로 삼배를 올리며, 일주문(一柱門), 불이문(不二門), 천왕문(天王門), 금강문(金剛門), 해탈문(解脫門)등을 지나 사찰의 중심이 되는 큰 법당에 이르게 되는데 반드시 정해진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야 합니다.

일주문은 사찰의 입구로서 이곳 일주문에서 법당쪽을 향해 공손하게 합장 반배를 올립니다. 다음으로 천왕문에 들어서면 좌우에 사천왕이 모셔져 있는데, 사천왕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감동하여 스스로 불교를 보호하는 신장이 되기로 원을 세운 하늘의 신으로, 신앙의 대상은 아니지만 존경의 대상이므로 문앞에서 합장 반배의 예를 올린 뒤 다시 좌우사천왕상에 각각 합장 반배를 올립니다. 이때 한 분 한 분에게 모두 절하는 것이 아니라 좌우 양편에 각각 한번씩 절하면 됩니다.

인왕문(仁王門), 불이문(不二門), 금강문(金剛門), 해탈문(解脫門), 반야문(般若門) 등 많은 문들이 있는데, 문 앞에서 법당을 향해 반배를 올리고, 문안에 역사들의 존상이 안치되어 있으면 사천왕문에서와 같은 요령으로 반배를 올립니다. 닫힌 문은 함부로 열지 말고, 스님의 허가 없이 들어가서도 안되며, 큰소리로 스님을 부르지 말고 조용히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사찰 참배를 마치고 돌아 올 때도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절을 하고 돌아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