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휴봉 상훈 스님 축사

오늘은 불기 2546년 사월 초파일,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이날은 모든 불교인의 명절입니다.

그러나 한편 4월 초파일 하면 불교인이든 아니든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다 같이 즐겨온 날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고통의 바다에서 헤메이는 우리 중생들을 위해 부처님께서 출현하신 까닭입니다.

자신만이 깨달은 진리를 가엾은 중생들에게 회향하기 위해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본래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르고 있는 불성을 깨우쳐 주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이 곳 불락사 역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하여 매년 "산사 불교 음악 대제"를 거행해 왔습니다.

이는, 물론 사부대중과 함께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큰 의미도 있겠습니다만, 더 깊은 뜻은 불교문화와 예술이 우리 민족 문화임을 인지시키고 한편 잊혀져 소외당하는 민족문화예술을 창달 발전 부흥시켜 부처님의 자비혜량의 참 진리를 널리 전함과 동시 불교 문화예술 나아가 우리 민족예술의 발전을 도약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산사 불교 열린 음악회"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 대사의 월드컵, 세계축구 경기를 성공리에 개최하는 민족 염원의 기원도 함께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께 발원하여 민족의 염원인 월드컵 성공 개최기원과 화해와 용서로서 각 가정의 평화와 안정으로 모두 성불하시길 바랍니다.

                                                  나무 석가모니불!!!